치열한 경쟁을 지속해야만 하는 도시의 삶에 지친 청년들 속속들이 전국 곳곳의 촌으로 향하고 있다. 강화도 그 현장 중 하나이다. 하지만 ‘강화 뉴비’들은 기성세대 마을 문화의 틀에 자신들을 끼워 맞춰나가기보다는, 나만의 모습을 꾸밈없고 서슴없이 드러내기 위해 많은 후보군 중 가장 적합한 장소로 강화를 택했다.
도시에서 촌으로, 또는 강화로의 이주를 고민하는 2030이라면 각각 '희와래 커피로스터스'와 '벨팡'을 운영하고있는 두 강화 뉴비 선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강화에서 멋진 뷰로 입소문이 자자한 희와래 커피로스터스로 향했다. 굽이진 마을의 논길을 따라가다 다다르게 된 희와래는 푸른 잔디가 펼쳐진 마당이 인상적인 평화로운 곳이었다. 캠핑 감성으로 꾸며져 있어 햇볕을 쬐며 한가로운 여름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졌다.
내부로 들어서니 입구에서부터 작은 굿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굿즈들에 희와래의 사계절 전경이 담겨 있었다. 카페 안쪽에는 컵과 그릇, 초 등의 개성있는 빈티지 소품들도 있었다.